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무리 투수 (문단 편집) == 역사 == 투수의 보직 개념이 희박했던 초창기 야구에서 불펜 투수라는 것은 [[선발 투수]]가 되지 못한 2진급으로[* 사실 현대야구에서도 이런 인식은 다를게 없다 선발투수가 선발경쟁에 밀리면 가는곳이 불펜이며 mlb에서도 마무리투수와 셋업맨을 제외하고는 싸게 굴려먹고 비싸지면 우승컨텐더팀에 팔아치우는 운영을 많이 보여준다] , 선발 투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을 때 남은 이닝을 처리해주는 잔업처리반의 역할이 강했다. 지금도 메이저 리그에서 던지는 불펜 투수들을 보면 대부분 마이너나 아마추어 시절에는 선발이었다가 서드피치 장착, 제구 불안 등으로 불펜 전향으로 콜업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잭 브리튼]], [[웨이드 데이비스]], [[델린 베탄시스]], [[앤드류 밀러]] 등이 선발 투수로 호되게 당하고 불펜 전향으로 대성한 케이스. 어떤 시기 어떤 나라의 야구건 가장 잘하는 투수가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때문에 선발 투수가 투수 운영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선발 투수가 무너지는 상황, 즉 정해진 시기란 게 없이 선발이 빵꾸가 나면 투입되는 것이 불펜 투수라는 사실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그러나 야구가 점차 체계적으로 진화하고 타자들의 상향 평준화가 일어나면서, 점점 선발 투수만으로 게임을 이끌어나가기 어렵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 무렵부턴가 프로야구에는 경기 중후반에서부터 마지막을 책임지는 전문 불펜 투수라는 개념이 등장하였다. 야구사 전문가인 빌 제임스는 현대 마무리 투수의 개념을 처음 정립한 투수로 워싱턴 세네터스의 [[http://www.baseball-reference.com/players/m/marbefi01.shtml|퍼포 마버리]]라는 선수를 뽑으며, 1930년대 [[뉴욕 양키스]]의 [[http://www.baseball-reference.com/players/m/murphjo04.shtml|쟈니 머피]]라는 투수를 최초의 전문 마무리 투수라고 설명하였다.[* 이 쟈니 머피라는 투수의 별명이 Fireman이었는데, 이것이 마무리를 소방수라는 이름으로 부른 원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몇몇 팀이 시도하였던 전문 마무리 투수 개념은 1940년대 무럽부터는 모든 팀이 사용하는 전략이 되었고, 이들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비공식적으로 1950년대부터 [[세이브(야구)|세이브]]라는 기록이 생겨났다. 세이브가 1969년, 정식으로 MLB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으면서, 이 시기부터 마무리 투수가 선발 투수와 다른 별도의 보직으로 독립하여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현대야구에서 볼수 있는 9회 마지막 한 이닝만 맡는 1이닝 마무리 개념을 최초로 정착시킨 사람은 '''[[토니 라 루사]]''' 감독이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선발투수로 뛰다가 부상을 당해 불펜으로 간 [[데니스 에커슬리]]가 최초의 현대적 마무리 투수였는데, 1988년 토니 라 루사 감독은 [[선발 투수]]로써의 효용가치를 잃은 에커슬리를 마지막 이닝에 승리를 확정짓는 전담 투수로 기용하는 것을 최초로 시도했다. 이에 대해 당시 사람들은 '다 이긴 게임 한 이닝만 등판해서 돈 받는 ~~먹튀~~ 투수' 라고 비꼬았다. 이건 팬들 뿐만이 아니라 타 구단 선수와 감독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한 조롱을 받았음에도 에커슬리는 38세의 나이로 사이 영 상-MVP를 수상하며 이러한 선택이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고 2004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른 바 '''[[라루사이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메이저리그]]에서도 1990년대 초반까지, [[KBO 리그]]에서는 2000년대 초중반까지, [[중간계투]]가 약한 팀은 [[중무리 투수|마무리를 7~8회 등 비교적 일찍 올리기도 했다]]. [[롤리 핑거스]], [[리치 고시지|구스 고시지]], [[브루스 수터]]같은 1970~80년대의 전문 불펜투수도 그랬고, 1992년 어깨 건초염으로 시즌을 거의 날리고 이듬해부터 마무리로 전업한 [[선동열]]의 경우 기본이 2이닝 마무리였고 심지어 5회가 넘으면 올라온 적도 있었다. [[구대성]]이나 [[임창용]] 역시 [[중무리 투수]]로 자주 등판했다. 그러나 이는 프로야구의 수준이 낙후되어 A급 선수와 B, C급 선수들 실력격차가 컸던 1980, 1990년대에서나 가능했던 것이지, 점점 상향평준화되는 현대야구에서 마무리를 이렇게 쓴다는 건, 한두 해 던지게 하고 은퇴시키겠다는 이야기다. 대표적으로 [[진필중]]은 [[OB 베어스]] 시절, 지나치게 혹사를 당한 탓에 전성기가 오래가지 못했다. 물론 1990년대 후반 구대성, 임창용처럼 말도 안되는 연투 능력을 보여주면서 평균자책점 1~2점대의 압도적인 불펜 투수로 군림한 경우도 있긴 했지만, [[혹사]]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다시 나와선 안될 이례적인 사례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